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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공급망의 신뢰 회복: 왜 공급업체 세분화가 중요한가

Kimberly Coffin Supply Chain Assurance Technical Director, Food and Beverage

리콜은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공급업체의 실패 사례가 연일 뉴스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그 어느 때보다도 리스크가 큰 시기입니다.

라벨 오기재, 병원성 미생물 오염, 원재료 위조 등 그 어떤 실수도 소비자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신뢰가 무너졌을 때, 가장 강하게 목소리를 내는 이들도 바로 소비자입니다. 이러한 리스크는 단순한 가정이 아닌, 지금 이 순간에도 실제로 발생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단 한 번의 사건이 전 세계 뉴스 헤드라인을 장악할 수 있는 지금, 식품 업계는 단순한 규정 준수 수준을 넘어, 회복탄력성, 투명성, 그리고 소비자의 신뢰를 받을 만한 공급망을 증명해야 한다는 지속적인 압박에 놓여 있습니다.

냉정한 현실은 다음과 같습니다. 기존의 공급업체 검증 방식과 리스크 관리 접근법만으로는 더 이상 충분하지 않습니다. 여전히 정적인 ‘원사이즈-핏-올(One-size-fits-all)’ 모델에 의존하는 기업은 공급망의 신뢰성과 품질을 유지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게 될 것입니다.

이제는 보다 역동적이고, 데이터 기반의 접근법이 요구됩니다. 공급업체를 리스크 수준에 따라 세분화하고, 그에 맞는 리스크 관리 전략을 수립함으로써, 가장 중요한 곳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 그것이 진정한 공급망 회복력의 시작입니다.

 

실패의 대가

최근 발생한 여러 사례들은 공급망 관리 부실이 얼마나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지를 여실히 보여줍니다.

  • 알레르겐 오염 – 2024년 말, 영국 식품기준청(FSA)은 땅콩 알레르기가 있는 소비자에게 겨자 성분이 포함된 식품 섭취를 피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는 원재료 공급망 내 오염 범위를 명확히 추적할 수 없었던 탓에 취해진 조치로, 광범위한 소비자 불안을 야기했습니다. (FSA).
  • 병원성 미생물 발생 – 2024년 10월, 사설 브랜드 냉동 와플 제조업체인 TreeHouse Foods는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 오염 가능성으로 일부 냉동 와플 제품을 자발적으로 리콜했습니다. 이후 리콜 범위는 해당 시설에서 생산된 모든 와플 및 팬케이크 제품으로 확대되었으며, 이로 인해 신뢰와 관리 체계 전반에 대한 심각한 의문이 제기되었습니다. (FDA).
  • 원재료 안전성 논란 – 계피가 포함된 애플소스 제품에서 납 오염이 발견된 지 1년이 넘은 시점에도, 언론은 여전히 전반적인 계피 원재료의 안전성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이는 관련 브랜드와 공급업체에 장기적인 평판 손상을 입히고 있습니다. (CDC) (Verywell Health).

이러한 실패는 소비자, 브랜드, 규제 기관 모두에게 막대한 대가를 안깁니다. 신뢰를 무너뜨리고, 재정적 압박을 야기하며, 전체 공급망을 혼란에 빠뜨립니다. 그리고 이러한 문제들은 대개 현대적 공급망의 복잡성을 반영하지 못한 낡은 리스크 관리 방식에서 비롯됩니다.

 

공급업체 리스크에 대한 재고

대다수 기업은 자체적인 공급업체 승인 및 검증 프로그램이 충분히 견고하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 시스템이 급변하는 리스크 환경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을 만큼 유연한가요? 다음번 리스크 관리 전략을 점검할 때, 아래 질문들을 꼭 고려해보세요:

  • 귀사는 구매하는 원재료의 실제 출처를 정확히 알고 있나요?

  • 공급망을 따라 이동하는 상품들이 어떤 리스크에 노출되어 있는지 평가해본 적이 있나요?

  • 귀사의 비즈니스는 해당 공급업체에게 얼마나 중요한가요? 주요 고객인가요, 아니면 전체 매출에서 일부에 불과한가요?

  • 공급업체 리스크 기준을 마지막으로 재검토한 시점은 언제인가요?

많은 기업에서 공급업체 리스크 평가는 여전히 정적인 프로세스에 머물러 있으며, 신흥 리스크나 실시간 데이터를 반영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는 공급망 리스크 관리 방식의 근본적인 약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급망 세분화가 필요한 이유

LRQA가 의뢰한 한 연구에 따르면, 많은 기업들이 공급업체 리스크를 평가하는 방식에서 우려할 만한 격차가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8%의 기업은 다양한 데이터를 기반으로 다각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는 반면, 여전히 44%의 기업은 원재료 위험 등급이나 식품안전 인증 여부 같은 단일하고 전통적인 지표에 의존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좁은 시각은 공급망 내 사각지대를 만들고, 기업을 예기치 못한 공급망 리스크에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보다 정확한 리스크 프로파일을 구축하려면, 기업은 아래 두 가지 핵심 요소를 구분해야 합니다:

  • 리스크 노출 수준 – 공급업체 또는 제품과 관련된 내재적 리스크. 이는 조달 지역, 과거 이력, 지정학적 요인, 환경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 리스크 관리 역량 – 식별된 리스크를 완화하기 위한 공급업체의 통제 수단, 감사 체계 및 검증 절차의 강도입니다.

이 두 요소를 함께 분석함으로써, 기업은 어디에 취약점이 존재하며, 어디에 개입이 필요한지에 대한 더 명확한 인사이트를 얻게 됩니다.

LRQA는 공급업체 리스크 관리에 세분화된 접근 방식을 도입하여, 공급업체의 실제 리스크 프로파일에 맞춘 검증 및 관리 활동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이는 곧 다음을 의미합니다:

  • 리스크가 높은 공급업체에는 더욱 엄격한 점검을 실시하고, 리스크가 낮은 파트너에는 보다 효율적인 절차 적용

  • 리콜에 대한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방 중심의 리스크 관리로 전환

  • 실시간 데이터 및 외부 인텔리전스를 활용한 검증 전략 강화

  • 공급업체 성과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비즈니스 영향력 적극 활용

공급망 세분화는 단순히 규제 준수를 넘어서, 복원력 향상, 브랜드 평판 보호, 그리고 공급망 전반의 신뢰 구축까지 이끌어냅니다. 기존의 '체크리스트용 보증'을 넘어, 실질적인 리스크 기반 전략을 실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지금이 바로 행동에 나설 때 입니다.

식품 산업은 더 이상 구시대적인 리스크 관리 방식에 의존할 수 없습니다. 리콜은 앞으로도 계속 증가할 것이며, 소비자의 신뢰는 점점 더 흔들릴 것입니다. 이제는 공급업체 관리에 있어 보다 전략적인 접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공급망 세분화를 도입함으로써, 기업은 리스크를 사전에 예측, 평가,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이제는 규정 중심의 감사를 넘어, 정보 기반의 공급업체 보증으로 나아가야 할 때입니다. 이러한 변화가 바로 공급망 전반에 신뢰를 구축하는 방법입니다.

LRQA는 현재 식품 산업 전반의 기업들과 협력하여, 안전성과 무결성, 회복탄력성을 높이기 위한 리스크 기반 공급업체 세분화 전략을 함께 실행하고 있습니다. 귀사도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셨나요?

 

네, 준비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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