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제 요구와 이해관계자의 기대가 높아짐에 따라, 넷제로를 향한 실질적인 진전을 입증하는 역량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비즈니스의 필수 요소가 되고 있습니다.
신뢰성을 위협하는 가장 간과된 요소는 데이터 자체가 아니라, 그 데이터를 어떻게 검증하느냐에 있습니다.
"조직들은 더 많은 정보를, 더 명확하고 정확하며 신뢰성 있게 공개하라는 압박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많은 경우, 보증에 접근하는 방식이 보고되는 내용의 복잡성과 맞지 않습니다. 지속가능성 이슈에 있어 기존의 전통적인 사고방식은 항상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라고 LRQA ESG 기술 디렉터인 Olga Rivas가 말합니다.
규제의 전환: 선택에서 필수로
지난 24개월 동안 주요 경제권의 규제기관들은 제3자 보증을 포함한 지속가능성 공시 의무화 정책을 잇따라 도입해왔습니다. 유럽연합의 기업 지속가능성 보고 지침(CSRD),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기후 공시 규정, 그리고 캘리포니아주의 기후 책임 법안(SB 253 및 SB 261) 모두 온실가스(GHG) 배출량과 환경·사회·지배구조(ESG) 데이터에 대한 독립적인 검토를 의무사항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최종 규정은 2024년 3월에 발표되었으며, 2025년부터 Scope 1 및 2 배출량에 대한 제한적 보증을 요구하고, 2029년부터는 대형 상장사에 대해 합리적 보증 수준으로 상향됩니다.
- 유럽연합의 탄소국경조정제도(CBAM)는 탄소 집약적인 수입품에 대해 검증된 내재 배출량 데이터 제출을 의무화하며, 이는 시행규정 2023/1773에 따라 인증된 검증기관이 수행해야 합니다.
- 캘리포니아주의 SB 253 법안은 2026년 발효 예정이며, 주 내에서 사업을 운영하는 대규모 기업에 대해 Scope 1, 2, 3 배출량 데이터의 보고 및 검증을 의무화합니다.
이 모든 프레임워크에서 공통적으로 강조하는 핵심은 명확합니다. 데이터는 반드시 독립적으로 검증되어야 하며, 그 검증은 지속가능성을 진정으로 이해하는 사람에 의해 수행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금융 감사법인이 유일한 선택지는 아니며, 실제로 많은 경우 가장 적합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라고 Olga 는 말합니다.
중요한 것은 무엇인가: 신뢰성, 규제 준수 그리고 비용
지속가능성 데이터는 재무 데이터와 본질적으로 다릅니다. 이 데이터는 추정치를 기반으로 하거나, 제3자 출처에서 파생되거나, 진화하는 산정 방법론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아 기술적 리스크는 물론, 평판 리스크까지 수반하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검증 수준은 더욱 엄격해지고 있습니다.
유엔환경계획(UNEP)에 따르면, 전 세계적으로 1,400 기후 관련 소송 이 제기되었으며, 그중 상당수가 그린워싱이나 허위 또는 오해의 소지가 있는 환경 주장을 대상으로 하고 있습니다. 한편, 다양한 연구 결과는 대다수 소비자가 구매 결정 시 환경 영향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러한 소비자 행동은 제공되는 정보의 명확성과 신뢰성에 크게 의존한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우리는 지금 신뢰의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습니다. 이해관계자들은 수치를 믿고 싶어 하지만, 그 수치가 실제이며, 일관되고, 외부에서 검증되었다는 확신이 필요합니다. 바로 여기에서 독립적인 ESG 보증이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됩니다.” 라고 덧붙였습니다.
왜 모든 보증이 동일하지 않은가
규제 측면에서 어느 정도의 유연성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조직들은 여전히 기존의 재무 감사인을 통해 ESG 보증을 받는 것을 기본 선택으로 삼고 있습니다. 미국 공인회계품질센터(Center for Audit Quality)에 따르면, ESG 보증을 받은 S&P 500 기업의 95%가 재무제표 감사를 수행한 동일한 회계법인을 사용했습니다.
이러한 의존은 겉보기에 효율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ESG 고유의 엄격함이 희석될 위험이 있습니다. 재무 감사 접근 방식은 산업별 리스크, 비재무적 중요성, 변화하는 기준 또는 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의 지표를 간과하는 경우가 많아, 실제로는 신뢰할 수 없는 ‘형식적 보증’에 그칠 수 있으며, 이는 결국 이해관계자나 규제기관의 검토에서 신뢰를 잃을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모든 영역을 재무 감사인에게 맡겨야 한다고 생각했던 고객들이, 그 방식이 더 비쌀 뿐 아니라 통찰력도 부족하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달았습니다. ESG 전문가는 산업별 지식, 명확한 방법론, 그리고 그에 적합한 도구를 갖추고 있습니다.” 라고 Olga는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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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14064 – 온실가스(GHG)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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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G 프로토콜 – 기업 탄소 회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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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지속가능성 보고 기준(ES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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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기반 감축 목표 이니셔티브(SBTi) 가이드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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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AM, CDP와 같은 산업별 규제 및 공시 체계
이러한 접근 방식은 데이터가 적절한 맥락에서 평가되도록 보장하며, 글로벌 표준과 정렬되고, 의미 있는 증거에 기반하도록 합니다.
귀사에게 주는 의미
귀사의 조직이 CSRD, SEC, 또는 캘리포니아 기후 관련 법안을 준비하고 있다면, 지금이야말로 누가 귀사의 데이터를 보증하고 있는지, 어떤 기준이 적용되는지, 그리고 해당 방식이 목적에 부합하는지를 점검해야할 시점입니다. 또한, 귀사의 보증 제공자가 이해관계자의 검토에 견딜 수 있을 만큼의 기술적·산업적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지도 고려해야 합니다.
독립적인 ESG 보증과 재무 공시의 역할
LRQA는 이중 보증 접근 방식을 권장합니다. 즉, 재무 공시는 재무 감사인이, ESG 데이터는 지속가능성 전문가가 각각 검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이 모델은 다음과 같은 세 가지 명확한 이점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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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도 향상: ESG 데이터는 일반 감사인이 아닌, 지속가능성 분야의 전문가에 의해 검토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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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용 효율성: ESG 전용 방법론은 보다 간결하고, 전통적인 감사 절차에 따른 불필요한 간접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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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제 정합성: LRQA의 보증 서비스는 CSRD, SEC, CBAM을 포함한 주요 규제 체계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독립적인 ESG 보증은 단지 규제 준수의 문제가 아닙니다. 그것은 귀사의 넷제로 전략이 단순한 추정이 아닌, 신뢰할 수 있는 근거에 기반하고 있다는 확신을 내부적으로도, 외부적으로도 심어주는 과정입니다.” 라고 말합니다.
더 강력한 보증, 더 강력한 성과
넷제로는 장기적인 약속이지만, 그 성공 여부는 단기적으로 무엇을 하느냐. 어떤 데이터를 공개하고, 어떤 주장을 하며, 어떤 신뢰를 쌓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이해관계자의 회의감이 커지고 법적 리스크가 계속 진화하는 지금, 구시대적인 보증 모델에 의존하는 것은 조직을 불필요한 위험에 노출시킬 수 있습니다.
"가장 회복력 있는 기업은 ESG 데이터를 재무 데이터만큼 엄격하게 다루는 곳입니다. 하지만 이들은 또한, 적절한 전문성이야말로 결정적인 차이를 만든다는 점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모든 보증이 동일하지는 않으며, 지금과 같은 환경에서는 그 차이가 정말 중요합니다.” 라고 LRQA의 Olga Rivas 는 말합니다.
귀사가 넷제로 보증 전략을 재검토 중이라면, 규제 요건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의 기대치도 충족할 수 있는 접근 방식을 선택해야 합니다. 올바른 파트너는 단순한 체크리스트를 넘어서 명확성, 신뢰성, 그리고 확신을 함께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