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제공: 유진 기업ㅣ김경배 유진그룹 사장(왼쪽), 이일형 LRQA Korea 대표이사(오른쪽)]
11월 19일 서울 유진빌딩에서 유진기업에 부패방지 경영시스템 (ISO 37001) 및 규범 준수 경영시스템(ISO 37301) 인증서를 전달했습니다.
유진기업은 ISO 37001, ISO 37301 인증을 동시에 추진하며, 반부패 및 준법 경영체계를 통합적으로 구축하고 운영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확인 받았습니다. 두 표준을 함께 충족하기 위해서는 경영진의 명확한 의사결정과 지속적인 관리체계 구축이 필수적입니다. 이는 유진기업이 윤리 준법을 경영 전략의 핵심 요소로 삼고 ESG 경영 역량을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LRQA는 '건설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치 플랫폼'을 추구하는' 유진기업의 이상규 상무님과 함께 이번 인증의 의미와 향후 계획에 대해 짧은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 회사 및 본인의 소개를 간략하게 부탁드립니다.
1984년에 설립된 유진기업은 꾸준한 혁신과 도전을 바탕으로 레미콘 및 건자재 유통 분야 1위 기업으로 성장했습니다. 현재는 ‘건설하는 사람들을 위한 가치 플랫폼’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기초건설소재 생산과 유통을 중심으로 친환경·고품질 제품과 고객만족경영을 실현하고 있습니다.
저는 유진기업 준법지원센터장 겸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를 맡고 있는 이상규 상무입니다. 컴플라이언스 책임자로서 윤리·준법통제체계의 운영과 감독을 총괄하며, 조직이 독립성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통제활동을 수행 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ISO 37301과 ISO 37001 인증을 기반으로, 기업 전반에 윤리·준법문화가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발전시켜 나갈 예정입니다.
2. 이번 인증을 추진하게 된 계기, 배경이 무엇이었나요?
유진기업은 레미콘 제조 및 판매와 건자재 유통 등 다양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어, 대내외적으로 법규 준수와 윤리경영의 중요성이 크게 높아지고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최근 ESG 경영 강화, 공정거래 및 반부패 관련 규제 확대 등 기업을 둘러싼 경영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에 회사는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내부적으로도 체계적이고 일관된 준법경영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국제표준인 ISO 37301(준법경영시스템)과 ISO 37001(부패방지경영시스템)을 도입을 검토하게 되었습니다.
3. 이번 통합 인증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어려움 혹은 도전 과제는 무엇이었나요?
이번 ISO 인·검증 준비 과정에서 가장 큰 도전은 현업 담당자들의 인식 수준을 높이고, 스스로 윤리·준법 리스크를 식별하도록 만드는 과정이었습니다. ISO 37301과 37001은 단순히 문서나 제도를 만드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 각자가 자신의 업무 안에서 어떤 법적·윤리적(부패) 리스크가 있는지를 직접 이해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두 규격이 요구하는 항목들을 충족하기 위해 내부 규정과 절차를 새롭게 정비하고 제정하는 과정도 쉽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런 과정을 거치며 조직 전체가 한층 성숙해졌고, 윤리·준법경영이 실제 업무 속으로 자연스럽게 내재화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고 부담스럽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었지만, 지속적인 교육과 소통을 통해 “준법이 곧 경쟁력”이라는 인식이 임직원들 사이에 확실히 자리 잡았습니다.
4. 인증을 성공적으로 완료할 수 있었던 핵심 요인은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나요?
이번 ISO 인·검증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은 경영진의 확고한 리더십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라고 생각합니다. 경영진이 처음부터 ‘윤리·준법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명확한 메시지를 주셨고, 전 임직원이 윤리준법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가 이루어졌습니다.
또한 통제부서가 단계별 계획을 적절히 수립하였고, 현업 담당자들이 그 일정에 맞춰 리스크 식별등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했습니다. 결국 조직 전체가 한 방향으로 움직였기 때문에 가능한 성과였다고 생각합니다.
5. 이번 LRQA를 인증기관으로 선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이번 ISO 인·검증 기관으로 LRQA를 선정한 이유는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기관으로 사업 특성과 실무에 부합하는 수준 높은 심사와 피드백 수령이 가능하다라는 추천이 있었습니다. 실제로 심사원분들께서 각 부서별 업무를 깊이 이해하고, 높은 수준의 관리 방법과 개선 기회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덕분에 이번 인증 과정이 단순한 평가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인 경영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6. 향후 계획이나 달성하고 싶은 목표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향후에는 현재의 윤리·준법경영시스템을 단순한 인증 수준에 머무르지 않고, 실질적으로 회사의 의사결정과 업무 프로세스에 내재화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우선, 각 부서가 스스로 리스크를 점검하고 개선할 수 있는 자율적 준법관리 체계(Self-Compliance)를 강화하고, 주요 경영 의사결정 시 법규 및 윤리적 리스크 검토 절차를 제도화하여 경영 전 과정에서 윤리·준법이 고려되도록 할 예정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활동들을 통해 윤리·준법경영이 일시적 과제가 아닌, 유진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신뢰의 기반이 되는 문화로 정착되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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